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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의 비정형, 환경과조화, 구조혁신

by cocoshyong 2024. 6. 19.

자하 하디드(Zaha Hadid)/출처:DLD Conference

자하 하디드의 비정형 형태

'곡선의 여왕'으로 불리는 자하 하디드는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입니다. 그녀의 획기적인 디자인은 현대 건축을 재정의하여 구조적으로 가능한 것의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놀랍고 기능적으로 혁신적인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자하 하디드의 건축 스타일은 일반적인 기하학적 제약을 무시하는 역동적인 형태와 비정형적인 형태로 유명합니다. 하디드의 건축물은 움직임과 흐름을 만들어내는 곡선과 유기적인 선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디자인 스타일은 바쿠의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 및 중국의 광저우 오페라 하우스, 우리나라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같은 대표적은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조는 매끄럽고 물결 모양의 표면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거의 조각물처럼 보입니다. 비정형적인 형태에서 유동적이고 상호연결된 공간을 만들어내는 하디드의 설계는 건축물의 미적 매력을 향상시키고, 기능적 조화에도 기여하여 건축물 내부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자하 하디드는 물, 바람, 풍경과 같은 자연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자연에서 디자인을 창출해내는 방식은 비정형적인 형태가 자연에서 발견되는 유동성과 유기적 패턴을 모방하는 하디드의 많은 프로젝트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는 유려하게 흐르는 강물을 연상시키고, 광저우 오페라하우스는 강물에서 밀려온 두 개의 조약돌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렇게 자연과 형태를 연결 지으면서 하디드의 건축물은 환경과 조화롭게 통합되어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환경과의 조화 : 상황적 민감성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의 핵심적인 부분은 프로젝트의 맥락와 환경에 대한 민감성이었습니다. 하디드의 건축이 자연과 도시의 주변환경에 반응하여 건축물과 도시 맥락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 철학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엘리 앤드 에디스 브로드 미술관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게 보여집니다. 각진 조각난 외관은 대학 캠퍼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적인 건축스타일과도 원활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하디드의 과거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그녀의 건축물은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고, 해당 사이트에 대한 건축적 서술의 연속으로 보여지며, 건축학적 랜드마크로 돋보일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조화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자하 하디드는 또한 자신의 프로젝트의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건축물이 지어질 해당 지역의 문화적 중요성을 존중하고 강화하는 디자인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리야드에 있는 킹 압둘라 석유 연구 및 연구센터(KAPSARC)의 디자인은 천연 결정체의 세포 구조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 영감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프로젝트의 중점 요소를 보여줍니다. 문화적 참조와 역사적 요소를 디자인에 녹여냄으로써 하디드의 건축물은 그들이 생활하는 지역사회와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정체성과 연속성을 조성했습니다.

 

 

자하 하디드의 구조적 혁신

자하 하디드의 건축적 업적은 최첨단 기술을 선구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가능해졌습니다. 구조기술사, 엔지니어 및 재료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하디드는 자신의 환상적인 개념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건축물의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와 비정형적인 형태에는 파라매트릭 설계와 컴퓨터를 통한 제조 프로세스 사용과 같은 혁신적인 구조 솔루션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복잡한 모양과 표면의 정확한 제작이 가능해졌으며 건축이 달성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물의 유동성을 모방한 넓은 지붕을 갖춘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는 미적 아름다움과 구조적 독창성을 결합한 하디드의 능력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혁신적인 최첨단 구조기술 이외에도 자하 하디드는 재료를 새롭게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했습니다. 하디드는 디자인에 원하는 비정형과 투명성을 표현하기 위해 경량 콘크리트, 강철, 유리와 같은 색다른 재료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에 있는 막시 로마 국립 21세기 미술관은 구불구불한 콘크리트 벽이 공간의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는 반면에 대형 유리 창은 자연광이 내부로 스며들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재료를 새롭게 사용한 하디드의 대담한 도전은 건축물의 시각적 효과에 기여하며 건축물의 구조적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 시켰습니다.